서울시, 올해 1,175억 투입해 수도관 교체·세척 강화

정승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15: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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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관 교체, 주택 내 노후관 교체비 지원, 관 세척 강화로 수도관 불신 씻어
▲ 서울시, 올해 1,175억 투입해 수도관 교체·세척 강화…'관'불신 씻는다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 한해 1,175억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관 교체·세척을 강화한다.

‘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깨끗이 씻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되어야 할 정책으로 ‘노후된 수도관 교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21일 상수도사업본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수도관 교체 및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수돗물 불신을 씻고 수돗물 공급 계통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장기사용 상수도관의 선제적 정비,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비 지원, 대형관 세척 및 소블록 물 세척 등에 집중 투자한다.

사용연수가 오래된 관은 수질사고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교체한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은 녹슬지 않는 관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공사비를 지원한다.

매설한 수도관은 주기적 세척을 실시한다.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깨끗한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정책에 방점을 둔 것이다.

‘낡은 수도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장기 사용 상수도관을 선제적으로 교체하는 등 체계적 정비가 추진된다.

2024년까지 5년간 약 6,736억원을 투입해 455㎞의 수도관을 정비한다.

녹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2세대 수도관 중에서도 31년 이상 장기사용 했거나, 누수 및 이물질 신고가 잦은 지역의 수도관을 조사해 455㎞의 수도관을 2024년까지 우선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관은 재질에 따라 녹이 쉽게 발생하는 1세대 수도관과 녹에 강한 2세대 수도관으로 구분된다.

현재 서울시가 사용하는 수도관은 스테인리스강관, 덕타일주철관 등 녹물 발생 우려가 없고 장기사용이 가능한 2세대 수도관이다.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346억을 투입해 장기사용 상수도관 86.5㎞를 정비 완료했다.

올해에는 916억원을 투입해 58㎞의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며 교체지원 대상가구 중 2만7517가구에 대해 163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왔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80%이하이며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한 건물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다.

대상여부 확인 및 신청 절차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구아미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실시간 수질자동측정기 운영은 물론, 주기적으로 수도관을 교체, 세척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급과정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수도관 불신을 씻고 세계적 품질의 아리수를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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