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섬진강 책 사랑방' 북 카페, 책과 사랑에 빠지다

양봉규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7 17: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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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구례군 섬진강로 46번지에 위치한 북 카페 '섬진강 책 사랑방'

 

[무한뉴스=양봉규 기자]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구례 헌 모텔이 지역의 책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섬진강 책 사랑방'은 부산의 대표적인 헌책방 '대우서점'을 운영해온 김종훈 대표가 지난해 구례 섬진강 변으로 자리를 옮긴 북 카페다.

1978년부터 책이 좋아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을 드나들다 책 장사를 하게 된 김 대표는 지금까지 모은 30만 권이 넘는 책과 지식을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자연 속의 헌책방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한다.


▲7일 '섬진강 책 사랑방' 김종훈 대표가 지난해 8월 수해 아픔이 담긴 사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심을 떠나 섬진강 변에 북 카페를 준비하던 중, 지난해 여름 수해 참사로 30만 권의 책이 침수되는 아픔을 겪은 김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섬진강 책 사랑방' 문을 열었다.

 

책에 대한 그의 열정적인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섬진강 책 사랑방' 2층 내부 모습

 

1층에는 다양한 차를 판매하는 '북카페 선'과 종교, 철학, 역사, 문화, 예술 등 관련 서적들로 꾸며졌다.

 

2층은 섬진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과 교양서적, 국내외 소설들로 채워졌으며 3층은 대학 교재와 한의학·양의학 전문서적들로 가득하다.

 

▲김종훈 대표가 3층에 진열된 대학 교재 관련 서적들을 바라보고 있다.

 

김종훈 대표는 "섬진강 책 사랑방을 찾은 모든 분들이 그저 책을 읽으며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빗물과 눈물로 젖은 책에 온기를 넣어주는 '섬진강 책 사랑방'이 구례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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