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제로 성남시, 철도건설기금 1000억원 추가 조성…총 4000억원 규모

양복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08:05:26
  • -
  • +
  • 인쇄
민선9기 4년간 매년 250억원씩 적립…철도사업 재원 선제적 확보
▲ 시청사

[무한뉴스=양복규 기자] 성남시는 대규모 철도망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선9기 4년간 철도건설기금 10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민선9기 동안 매년 25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추가 적립해 현재 3000억원 규모인 철도건설기금을 총 4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철도건설기금 조성은 민선8기부터 이어온 신상진 성남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철도사업의 지방자치단체 분담금을 적기에 확보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성남시는 민선8기가 출범한 2022년 하반기부터 철도건설기금 조성을 본격화해 2023년 700억원, 2024년 700억원, 2025년 700억원을 적립했다.

2026년 1월 29일에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채무제로’를 달성한 데 이어, 다음 날인 30일 900억원을 적립하면서 총 3000억원의 철도건설기금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이 같은 건전재정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9기에도 철도망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철도건설기금 추가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철도건설기금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비롯해 ‘위례~삼동선 건설사업’ 등 주요 철도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 분담액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철도사업은 계획 수립부터 착공·개통까지 장기간이 소요되고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성남시는 재원 부족으로 주요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철도건설기금을 안정적으로 확충해 철도망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그동안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철도건설기금을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고, 핵심 철도사업들이 재원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