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일자리 현장에서 마음건강 위기 신호 찾는다

정승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0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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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종합지원센터·일자리플러스센터·청년일자리센터 등 마음건강검진 타로카드 비치
▲ 강북구 청년일자리센터에 마음건강검진 타로카드가 비치되어 있다.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 강북구는 노동자, 구직자, 청년 등이 이용하는 일자리 관련 기관에 마음건강검진 타로카드를 비치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27일 열린 자살고위험군 안전망 고도화를 위한 '부구청장 주재 관계부서·경찰서 합동회의'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 당시 회의에는 강북경찰서, 자치행정과, 복지정책과, 일자리청년과, 강북구보건소 등이 참여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경제·복지·정신건강 복합 위기 대상자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강북구보건소는 일자리청년과와 협력해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일자리센터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일자리 지원기관에 마음건강검진 타로카드를 비치했다. 구직, 실직, 고용불안, 직장 내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진 접점을 넓힌 것이다.

마음건강검진 타로카드는 QR코드를 활용해 우울감과 자살위험 등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홍보물이다. 구는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는 즉시 강북구보건소 생명존중팀에 알림 문자가 발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한 조치가 적시에 이뤄지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일자리 관련 기관에서 발굴된 위기 대상자가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위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주민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위기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 생활과 가까운 공간에서 마음건강검진을 확대하고, 고위험군 발견 시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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