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관심 필요”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인근 독성리 마을 주민들이 차량 주차 문제와 쓰레기, 소음 등으로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공사에 따른 근로자와 차량 유입이 증가하면서 마을 주변 도로의 통행이 불편해지고 보행자 안전에도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주차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과 차량 운전자 사이에 다툼이 발생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는 주민 제보도 있었다.

생활환경 문제도 제기됐다. 공사장 주변 가림막 아래 종이컵과 비닐 등 생활쓰레기가 흩어져 있고, 일부 장소에는 쓰레기봉투와 폐기물이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민들은 차량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소음과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용인시는 지난 3월 산업단지 주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당시 약 1,970대 규모의 근로자 거점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 확대와 셔틀버스 운행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독성리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 여건을 고려한 추가적인 교통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용인시 관련 부서와 SK 측 민원담당자, 관할 파출소 등에 불편사항을 전달했으나 아직 뚜렷한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아 차량 주차를 제한하기 위한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자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주민은 “반도체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며 “주차 공간 확보와 교통질서 관리, 쓰레기 수거 등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용인시와 사업 관계자, 지역 주민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여건에 맞는 생활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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