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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예방 실천업소 스티커 부착 모습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 성동구는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를 중심으로 ‘금연‧절주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동구 성수동은 지식산업센터와 기업이 밀집해 있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옴에 따라 흡연 인구수 또한 증가하여 간접흡연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연무장길 일대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성동구는 성수동 내 직장인과 주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금연·절주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유도하도록 오는 9월 17일과 24일 2회에 걸쳐 성수동 은행나무터 어린이공원에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과 금연‧절주 캠페인’을 실시한다.
먼저,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 금연상담사가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과 니코틴 의존 평가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금연클리닉 참여자에게는 금연보조제 지급과 함께 금연 성공을 위한 개인별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금연‧절주 알기 부스’에서는 에탄올 패치를 활용한 알코올 체질 검사, 금연 인식 개선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알린다. 이와 함께 성동구 금연단속원 및 금연지도원들이 연무장길 일대에서 거리 캠페인을 펼쳐 간접흡연 인식 개선 및 금연클리닉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그간 성동구는 담배 없는 거리환경 조성과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해 성동경찰서와 협력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와 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총 2회에 걸쳐 성수동 카페거리와 왕십리도선동 먹자골목 일대를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금연 및 금주구역 내 흡연‧음주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장 계도하고, 관련 법규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안내 등 쾌적하고 건강한 거리 만들기에 앞장섰다.
또한, 만취예방 거리 조성 캠페인을 통해 과도한 음주를 예방하고 절주 실천을 통한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내 캠페인 참여 주류판매업소 10개소 점주를 대상으로 대학생 절주서포터즈와 함께 만취사고예방 행동가이드 안내, 만취예방 실천업소 스티커 부착 등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에는 거리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간접흡연과 음주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쾌적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간접흡연과 과도한 음주로부터 모두를 지키는 건강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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