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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챔피언십 |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공식 기자회견]
- (공통) 이번 대회 출전한 소감과 각오는?
(최승빈) 각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게 돼 영광이다. 지난주 ‘더채리티클래식 2025’에서 우승하며 좋은 기억 가지고 있어 이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 ‘제네시스 챔피언십’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
(임성재) 올해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3번째 출전이다. 지난 출전 때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해 좋은 기억이 있어 기억을 살려서 올해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한다. 11년만에 우정힐스CC에서 플레이하게 되는데 옛날 생각도 하며 즐겁게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열심히 하겠다.
(안병훈)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출전하는 것 같다. 부담감은 조금 있지만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작년처럼 편하게 치도록 하겠다. 지난 해 우승하면서 좋은 차를 얻어갔는데 올해도 좋은 차 받아가고 싶다. (웃음) 많은 한국 갤러리분들이 찾아주실텐데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옥태훈) 이번 대회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1라운드부터 임성재 선수와 한조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정말 영광이고 최선을 다하겠다. 1차 목표는 컷통과다. 노력하겠다.
(마쓰야마 히데키) 한국에서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PGA투어 ‘더 CJ컵’ 이후 처음이다. 많은 갤러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멋진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카지마 케이타) 지난주 DP월드투어 ‘DP월드 인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며 컨디션도 정말 좋다. 이번 시즌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 상위자로 PGA투어 진출 가능성이 있기에 중요한 대회다. 고려하면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
(김시우) 8년 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고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하게 돼 부담감도 있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공통) 우정힐스CC가 올해 리노베이션을 거친 후 첫 대회 개최다. 연습라운드 돌아보며 어땠는지?
(나카지마 케이타) 그린 스피드가 빠르다. 그린 컨디션이나 잔디 상태도 정말 좋다. 페어웨이나 러프 잔디 조성은 일본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 큰 부담은 없다.
(마쓰야마 히데키) 우승 스코어 예상이 정말 힘들다. 티샷에서 거리 컨트롤이 필요하고 그린도 굴곡이 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열심히 적응해보겠다.
(옥태훈) 그린이 리뉴얼 되고 난 후 더욱 까다로워졌다. 페어웨이도 좁아 티샷과 그린 공략에서의 정확성이 중요 공략 포인트일 것 같다.
(안병훈) 우정힐스CC에서 16년만에 플레이한다. 특히나 그린이 정말 쉽지 않다. 페어웨이나 러프는 익숙할 순 있으나 그린이 자잘한 경사가 많고 그린 스피드도 빠르다. 그린에 공을 세우는 것이 정말 어렵다. 핀을 공략하기 좋은 위치에 공을 보내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임성재)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다. 그린에 경사가 많아 버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러프에 들어가면 거리 컨트롤도 힘들다. 이런 부분들을 잘 공략해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승빈) 그린이 리뉴얼 되면서 굴곡도 많아지고 경사가 심해진 구간도 있다. 그린에 안착해도 퍼트 공략이 어려운 위치가 많다. ‘코오롱 한국오픈’때 항상 러프 잔디 길이가 정말 길었는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그렇기에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김시우) 중학교 때 마지막으로 플레이해봤다. 오랜만에 우정힐스CC에서 라운드를 해보니 옛날 기억도 많이 났고 재밌고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한다. 매 샷 집중하면서 더블보기 이상을 기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2015년 프레지던츠컵 때 한국에서 플레이했는데 한국 팬분들의 인상은 어땠는지? PGA투어, 그리고 일본투어랑 다른 점이 있다면?
10년전 한국에서 플레이했을 때 정말 열정적이다고 느꼈다. 갤러리분들도 정말 많이 오셔서 힘을 받아 플레이했다. 미국, 일본, 한국 팬들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음주도 즐기며 모든 상황에 환호하는 분위기라면 일본과 한국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좋은 샷이 나올 때 정말 열광하는 느낌이다.
-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오랜만에 한국에 온 만큼 적응해야하는 부분도 있을텐데 세계를 다니면서 빨리 적응하는 노하우가 있을지?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은 아니다. 투어를 뛰다 보니 자연스레 적응하는 몸으로 바뀐 것 같다
- (공통) 기자회견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를 꼽자면?
(최승빈)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웃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좋은 기억이 있는 안병훈 선수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성재) 정말 잘 치는 선수들이다. 그래도 뽑는다면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PGA투어에서도 많은 우승을 기록했고 ‘마스터스’ 우승 등 많은 것을 이뤘기에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안병훈)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와 임성재 선수 중 고를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이번주는 임성재 선수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한다. 임성재처럼 꾸준하게 치는 선수가 정말 없고 한국 컨디션에 적응하는 것에 있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옥태훈) 임성재 선수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탄도도 높고 쇼트게임 등 정확성도 정말 좋아 이번주 유리할 것 같다.
(마쓰야마 히데키)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 명을 뽑는다면 임성재 뽑는다. 이유는 함께 라운드를 할 때 매번 나보다 스코어가 좋았다. (웃음)
(나카지마 케이타) 나를 제외한 모두가 다 강력한 경쟁 상대라고 생각한다. 다만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항상 우승 스코어에 근접한 성적을 냈었기에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의 스코어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시우) 다 너무 모든 훌륭한 선수들이다. KPGA 선수들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만 출전했고 마쓰야마 히데키, 임성재, 아담 스콧 등 모든 선수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임성재) 지난 5월쯤 PGA투어에서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큐런트 클래식’ 직후 한국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있다 알려줬다. 그 당시에는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이 대회 일정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 알아보겠다고 했고 그 다음주 만났을 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고 이야기해줬다. 마쓰야마 히데키와 같은 선수가 한국에 와준다는 것 자체가 한국 팬 분들,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출전해줘서 정말 고맙다.
(마쓰야마 히데키) 임성재 선수를 비롯해 주변에서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대해 이야기해줬고 DP월드투어 관계자에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 (나카지마 케이타, 최승빈에게) PGA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
(나카지마 케이타) 올해 3개 대회가 남았다. 지난주 인도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좋은 컨디션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하기에 지난주에 이어서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최승빈) 매년 PGA투어 큐스쿨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도 1차전은 통과했고 2차전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PGA투어 큐스쿨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쇼트게임이 정말 견고해야 된다고 느낀다. 쇼트게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
- (안병훈, 임성재에게) PGA투어에서 뛰면서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성적이 좋다. 어떤 에너지를 받는지? 또한 아직까지 ‘제네시스 챔피언십’ 2회 우승자가 없다. 각오는?
(안병훈) 한국 팬분들이 많은 환경에서 정말 열정적이고 큰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많은 힘을 받는다. 아직까지 ‘제네시스 챔피언십’ 2회 우승자가 없는데 최초로 2회 우승자가 되고 싶다. 잘 치고 싶고 그런 김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성재) PGA투어를 뛰면서 국내 대회를 참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매년 1번씩은 국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한국 팬분들의 큰 응원을 받고 많은 힘을 받아간다. 2회 우승에 너무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 (안병훈에게) 올 한 해를 돌아보면? 그리고 생애 우승 없이 상금순위 1위란 말이 많다.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안병훈) 당연히 아쉬운 부분은 매년 있다. 작년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기는 했지만 골프 외적으로는 정말 완벽한 한해였고 골프도 아쉬웠지만 행복한 1년이었다. 올해는 성적이 잘 안 나긴 했지만 시즌 끝나고 큰 생각 없이 내년 시즌 준비할 것 같다. PGA투어 우승은 매 해 목표다.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다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쫓기 보단 꾸준하게 치다 보면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처럼 우승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지 않은 쪽으로 볼 수도 있지만 꾸준함의 상징이라고도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 (김시우에게)올 시즌 PGA투어를 되돌아보면 어땠는지? 내년 시즌에 계획이 있다면?
시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매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인데 출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1년간 TOP25에도 많이 진입했고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고 퍼트 거리감 등을 보완하면 조금 더 톱 선수로 갈 수 있는 마련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매년 목표는 1승씩 하는 것인데 2022년 ‘소니오픈 in 하와이’ 이후 우승이 없어서 우승도 하고 싶고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시즌 전 잘 준비하겠다.
- (김시우에게) 최근 몇 년간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가정을 꾸리고 아빠가 된 이후 긍정적인 영향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투어 활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결혼 후 훨씬 더 안정적인 마음 가짐과 생활패턴이 된 것 같다. 아내와 아들이 함께 있기 때문에 코스 외에서 골프에 대한 생각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물론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화도 나지만 집에 가서 아들을 보면 행복하고 금방 풀리는 것 같다.
- (김시우에게)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도 욕심이 날 것 같은데?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고 목표가 우승인 것이 더 확고하다. 팬분들께도 많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스스로 압박감도 크다. 하지만 모든 대회를 똑 같은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적응하면서 마지막 날까지 차분하게 임하려고 한다.
- (김시우에게) 이승택 선수가 PGA투어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김시우 선수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PGA투어 진출을 확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문자를 보냈다. 축하한다고 내년에 보자는 대화를 나눴다.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골프를 했기 때문에 함께 투어 생활을 하면 옛날 기억도 많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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