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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리딩 |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부여군은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굿뜨래페이) 앱 안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을 접목한 독서 챌린지 ‘굿리딩’을 운영한 결과, 서비스 개시 20일 만에 가입자 672명을 달성하며 부여군 전체 인구(58,529명) 대비 1%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독서와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결합한 새로운 정책 모델이 군민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굿리딩은 굿뜨래페이 앱 내에서 11월 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11월 6일 389명, 11월 13일 528명, 11월 20일 67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운영 초기 2주 차 증가율은 214%, 3주 차는 153%를 기록해 매우 짧은 기간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보여주었다.
부여군은 이러한 확산 속도가 “단일 디지털 독서 플랫폼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며, 군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지역화폐 앱에 게이미피케이션을 결합한 전략이 숨은 독서 수요를 정확하게 자극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용률 또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금까지 기록된 글밥(게시글)은 총 2,452건이며, 특히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에 전체의 43%가 집중되어 있었다.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9~10시로 나타나, 굿리딩이 군민들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독서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무 시작 전이나 아침 식사 직후, 혹은 하루를 정리하는 짧은 마음 기록처럼 굿리딩이 일상의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참여층의 구성도 굿리딩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전체 참여자 672명 중 여성은 460명으로 68.4%를 차지해 남성의 2.17배에 달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222명, 50대 188명으로 중장년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구성했다.
특히 30대 여성의 참여율은 남성 대비 3.26배, 50대 여성은 2.92배로 확인되어, 굿리딩이 디지털 기록과 성찰 중심의 콘텐츠에 친화적인 여성층에 강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실제 문화·소비 흐름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큰 점을 고려할 때 정책적으로도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책은 인간의 의식을 확장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며, 부여군은 책 문화를 군정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교육체육과를 신설하고 군립도서관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굿리딩은 지역화폐·디지털 기술·독서 문화가 결합한 전국 최초의 모델로, 굿뜨래페이 안에서 형성되는 여성 중심의 취향 공동체는 앞으로 군정 여러 사업을 설계할 때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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