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학동,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 열어 이웃사랑 실천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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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재능기부와 취약계층 문화 향유사업 진행
▲ 중학동,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 열어 이웃사랑 실천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공주시 중학동은 지난 9일 엘로이즈 카페에서 성탄을 앞두고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중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재철, 한인택)와 공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문화와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음악회는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연주 기획과 전체 진행은 성유진(홀가분 가야금 스튜디오) 대표가 맡았다.

연주는 조권행(클래시 미디어랩 대표)을 중심으로 송단비(바이올린), 유모세(피아노), 조권행(플루트)의 앙상블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큰 갈채를 받았다.

행사에는 공달리(공주시 달방 울타리) 수급자, 다문화가족 등 저소득 취약계층도 초대되어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나눔 행사에는 이림 중학동 명예동장이 핸드솝(총 50만 원 상당)을, 중학동주민자치회(회장 문선희)가 그림 도구와 과자 35팩을, 공주맘들의 사랑방카페(대표 금승원)가 학용품 10팩을 후원했다.

또한 본죽·비빔밥 공주월송점(대표 이용재)이 죽 22팩을, 공주시상가번영회(회장 박상춘)가 라면 53상자(총 100만 원 상당)를 성탄과 연말을 맞아 정성껏 마련해 따뜻함을 더했다.

음악회 장소는 ‘카페 엘로이즈’(대표 구본임)가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관람객에게 제공된 차와 음료 또한 모두 후원으로 마련됐다. 카페 엘로이즈는 평소에도 다문화행복모임에 꾸준히 간식을 지원해 오고 있다.

행사 사회는 공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인 전홍남 씨가 재능기부로 맡아 음악회의 품격을 더했으며,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가 5년째 변함없이 이어지는 데 보탬이 됐다.

김재철 중학동장은 “다정다감 나눔 음악회는 준비 과정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절차가 기부로 이루어지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 사업에 함께해 준 개인, 기관, 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문화 향유 사업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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