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부의 장터 운영 기반 강화… 경쟁력 높인다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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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개선·운영시간 조정·프로그램 확대 등 운영 전반 재정비
▲ 농부의 장터 전경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춘천시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일원에서 열리는 농부의 장터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지역 대표 직거래장터’로 만들기 위한 운영 기반 강화에 나섰다. 시는 이용환경을 보완하고 판매 환경과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장터 경쟁력을 높여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판로 확대에 나선다.

이번 개선은 민선9기 출범 이후 농부의 장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운영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시는 현장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과 시설,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손봤다.

시는 우선 여름철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하절기(6~8월)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조정했다.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보다 쾌적하게 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차광막과 야간조명을 설치해 이용환경도 개선했다. 혹서기인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기상 여건을 고려해 휴장할 계획이다.

장터 환경도 한층 정비했다. 안내판과 홍보시설물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행사장 공간을 재구성해 장터의 시인성과 분위기를 개선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장터를 둘러볼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보다 쾌적한 직거래 환경을 조성했다.

판매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로 제각각이던 상품 진열 방식과 가격표, 간판 디자인 등을 표준화하고 상품 전시 방식을 개선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쉽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통일성을 높여 장터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함께 강화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확대한다.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수공예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시식행사와 할인쿠폰 운영, 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막국수·닭갈비축제 등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고 대형 공동주택을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운영도 추진한다. 시민이 일상에서 지역농산물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판매 기반을 넓히고 춘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부의 장터는 지난해 첫 운영을 통해 직거래장터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는 주말 상설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역 농업인 53개 농가가 참여해 제철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30차례 운영해 누적 매출 1억 5,2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부의 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신뢰를 쌓는 직거래장터이자 춘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지역 대표 직거래장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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