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새빛 기부금’전달식 개최

양현명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0 1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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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어르신의 사랑, 장애인 야학으로 이어져
▲ 팔달구 매교동,‘새빛 기부금’전달식 개최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은 지난 29일, 폐지 줍는 어르신이 모은 소중한 돈을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에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 ‘새빛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자신이 모은 돈 124만원을 뜻깊게 사용하여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한 어르신의 바람에 따라 매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게 됐다.

이 어르신은 평소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았으며, 매년 폐지를 수집하여 모은 돈을 매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올해에도 매일 아침 일찍 거리에서 폐지를 수집하여 모은 돈과 새희망일자리에서 받은 월급을 조금씩 모아 좋은 일에 써달라며 매교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왔다.

어르신은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내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지역에 나누며 살고 싶다”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어르신이 매일 정성스럽게 모은 기부금 124만원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추진하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간학교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 학생들의 학습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되어 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최선영 매교동장은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우리 지역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르신의 기부가 다른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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