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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교육청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도내 초중고 학생 4886명을 포함해 교직원과 보호자 등 총 7329명이 참여한 ‘제5차(2025년)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주 교육공동체의 인권 존중 인식은 초등학생 94%, 중·고등학생 91.9%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학생의 97% 이상이 타인의 인권을 존중한다고 응답해 인권 감수성이 주체적 실천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교육 주체 참여 측면에서도 교직원 연수 만족도는 96.2%, 초등학생 인권교육 만족도는 4점 만점 기준 3.42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생활에서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고 있다’는 긍정적 인식은 전 학교급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초등학생은 2023년 91.5%에서 2025년 94%로 중·고등학생은 같은 기간 82.8%에서 91.9%로 크게 높아지며 학교 내 인권 존중 문화가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보호받는 대상을 넘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주체로 성장했음이 확인됐으며 ‘내가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한다’는 응답 비율이 초등학생 97.4%, 중·고등학생 97.7%에 달해 매우 높은 인권 감수성을 보였다.
영역별 분석 결과 과거 침해 사례가 잦았던 개성 실현의 자유와 사생활의 자유는 긍정 인식이 매우 높은 ‘안정 정착’ 영역으로 분류됐으며, 학생들은 개인정보 보호와 휴식 시간 보장, 동아리 및 프로그램 선택권 등 실질적인 권리 향유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학교 운영에 대한 학생 참여권과 질 높은 학습권 보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분석됐으며 학교 운영에 학생 의견을 반영하는 데 대한 긍정 인식은 전년 대비 상승(중·고등학생 83.3%→87.1%)했으나 학생들은 여전히 동등한 대우와 의견 반영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학교급별로 차이를 보여 초등학생은 4점 만점 기준 3.42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고등학생은 3.0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이는 입시 중심의 교육 환경과 단편적인 교육 방식이 고등학생들의 현실적 고민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데 따른 한계로 분석됐다.
또한 학생 스스로 느끼는 타인 존중도는 97%대인 반면 교직원이 체감하는 학생들의 타인 존중도는 77.1%로 상대적으로 낮아 교육 주체 간 ‘존중’에 대한 체감 수준에 격차가 있음을 시사했으며 상호 이해를 위한 소통 프로그램 강화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학생 인권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운영에 대한 학생 참여권 실질화와 발달 단계별 맞춤형 인권교육 확대, 교직원과 학생 간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한 소통 프로그램 강화를 주요 추진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제주 교육공동체의 학생인권 인식이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학교 운영의 주체로서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5차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는 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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