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팔색조봉사대, 직접 만든 '집밥도시락 100인분' 후원

양현명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1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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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사랑의 도시락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드려요
▲ 팔색조봉사대(대표 김동우)가 오전 내내 직접 제조하고 준비한 도시락 100개를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는 모습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오전임에도 30도를 넘는 후텁지근한 지난 18일, 화서2동은 팔색조봉사대가 직접 만든 도시락을 기부하며 폭염 이상의 따뜻한 열기가 가득했다.

팔색조봉사대는 이날 화서2동 취약계층의 영양가 있는 한 끼를 위해 오전 내내 더위도 잊은 채 도시락 100개를 직접 제조해 화서2동에 전달했다.

이번 도시락 제조에 함께한 팔색조봉사대 김동우 대표는 “날씨가 덥다보니 입맛이 없어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건너뛰는 어르신들이 있을까 염려가 됐다. 각 가정에서 엄마로서 가족의 건강을 맛깔난 식단으로 책임지는 우리 봉사대원들이 많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 대상자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그릇을 싹 비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열 화서2동장은 “땀이 주르륵 흐르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엄마의 손맛이 담긴 집밥도시락을 준비하시는 팔색조봉사대의 하나같이 밝게웃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보내주신 도시락은 관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정에 귀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색조봉사대는 수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담은 팔색길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해 2021년 출범한 단체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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