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강현태 의원, “도심경사형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구도심 생활여건 개선해야”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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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공영주차장 확충 병행해 관광 접근성·상권 활성화 이끌어야”
▲ 여수시의회 강현태 의원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강현태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은 10월 24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수 구도심 고지대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의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심경사형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고소동·종화동 일대는 여수를 대표하는 원도심 지역이지만, 좁고 가파른 골목과 수십 개의 계단이 이어져 고령층 주민들에게는 외출조차 힘든 생활환경이 됐다”며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지대에는 경사형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저지대에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관광객이 차량을 두고 편하게 벽화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두 사업이 병행될 때 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관광 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시민 이동 편의를 넘어 주변 상권을 살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여수도 충분히 벤치마킹할 수 있다”며 “도심경사형 에스컬레이터는 복지·관광·도시재생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고령화 사회에 맞는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 낙후된 원도심의 재생,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에 따른 경제 활성화 등 다층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여수시는 예산 확보, 부지 선정, 안전성 검토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장기적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현태 의원은 “도심경사형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구도심 고지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여수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시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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