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일부터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시행

최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7 12: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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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천호 공급 시작으로 올해 약 7만호 공급
▲ 8일부터 올해 첫 민간 사전청약 시행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천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2024년까지 공공 6만 4천호, 민간 10만 7천호를 공급키로 밝힌 바 있다.

민간 사전청약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파주운정3, 양주회천 지구에서 민간분양으로만 1천호가 공급된다.

파주운정3 지구에서는 총 4만 5천호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으며 지구 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등학교 및 음악·영어 등 분야별 특화도서관이 계획되어 있어 교육 특화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GTX-A, 경의중앙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되어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양주회천지구에서는 총 2만 3천호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청담천, 덕계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되어 주거여건이 양호하고 초·중등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GTX-C, 지하철1호선,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서울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도 양호하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파주운정3은 평형별 4억원대, 양주회천은 3억~4억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20%~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 세대가 추첨제로 공급되어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공급분 추첨물량 외에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되어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하며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단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와 다르게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오는 28일부터 3월 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올해는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호로 확대하고 3기·2기 신도시, 수도권 등 선호 입지에 매분기 1만호 이상을 연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사분기에는 이번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2월말 약 5.2천호, 3월말 9.1천호 등 총 3차례에 거쳐 약 1.53만호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작년에 높은 관심을 받은 사전청약이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되어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올해 공공·민간 사전청약을 통한 7만여호 공급 포함, 총 46만호의 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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