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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인청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정부가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기본 접종 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사흘 연속 7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35% 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대응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발빠른 백신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며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층을 포함하여 3차 접종시기가 도래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김 총리는 "청소년층 기본접종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내주부터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자녀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시 좀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면서 "오늘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의 병상을 봑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병상, 특수병상,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춰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각계 각츠의 방역 참여도 절실하다"며 "민간 기업, 단체 등에서도 회식과 모임,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이 되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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