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의회 |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울산 지역경제 연구회’(회장 천미경) 소속 의원들이 25일에서 26일까지 경북 포항과 경주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우수사례에 대하여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연구모임 소속 천미경(회장), 권순용(간사), 안수일,김종훈 의원 등이 참석하여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의 일환으로 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펴보고자 추진했다.
먼저, 동해안 최고의 어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하여 포항시 관계자로부터 아케이드와 공영주차장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현황과 올해 포항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선정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죽도시장은 수산물 특화시장으로 유명한데, 2014년 옛 물길을 복원한 포항운하가 조성되면서 운하를 방문한 관광객이 죽도시장을 찾아서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이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인근 시장을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하는데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포항은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포스코는 환호공원에 포스코에서 생산한 탄소강, 스테인리스강을 이용하여 스페이스워크를 제작, 포항시에 기부하여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었으며, 포스코 역사박물관과 홍보관, 포스코 공장 건물을 이용한 야간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관광자원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경주의 구도심 지역인 금리단길(중심상가)을 방문하여 경주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단장으로부터 지난 22년부터 5년간 진행 중인 중심상권 활성화 사업과 최근 운영한 ‘불금예찬 야시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황리단길로 이동하여 황리단길이 조성된 경위와 관광객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에 대해 토의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포스코가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울산도 기업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면서, “울산시 차원에서 관광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정책 및 사업이 진행되도록 울산시의회가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천미경 회장은 “지역경제연구회에서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태화·신정시장을 연계하는 방안을 찾고자 최근 연구용역을 실시했다.”며 “울산에서 체류형 관광을 통해 관광객이 울산을 충분히 느끼고 지역경제도 활기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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