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북미 미래자동차 무역사절단 파견

최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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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위기를 기회로, 중소기업 5개사 북미 시장 진출 지원
▲ 북미 미래자동차 무역사절단 파견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양산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자동차 관련 기업 5개사를 선정해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미국(디트로이트)과 캐나다(토론토)에 ‘2025 양산시 북미 미래자동차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무역사절단 파견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매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해외 현지 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북미지역은 자동차 관련 기업이 집적 되어 있는 곳으로, 모빌리티 혁신과 공급망 재편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관련 분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 부품 확보를 위한 기술력 있는 거래처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산시는 이러한 북미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OTRA 현지 무역관의 시장성 평가와 상담 주선 가능성 검토를 거쳐 자동차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관내 기업 5개사 ▲국림피엔텍(PVC사출 제품), ▲두현분말야금(용적펌프, 기어드 모터·체인), ▲대한오토텍(모터하우징·커버), ▲코리아시스템(사이드 몰딩도어 가니쉬), ▲한산지에스(댐핑도어 클로저)를 공개모집으로 선정해 파견했다.

30개 현지 업체의 바이어가 초대된 디트로이트 수출상담회에서 각 기업은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통해 주력 제품을 소개하며 수출가능성 등을 논의했고, 이어서 토론토에서는 면밀한 사전조사를 통해 파견 기업에 관심을 표한 현지 업체에 제품 샘플을 가지고 직접 방문해 거래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본 글로벌 자동차 기업 아이신(Aisin)의 디트로이트 현지법인이 개최한 구매설명회에서 기업과 제품을 소개했으며, 미국 관세사 등 무역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한 코트라 주관의 ‘북미 모빌리티 공급망 진입 세미나’를 통해 급변하는 북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이 수출상담회에 참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담 바이어들과의 후속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산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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