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회 해운대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양현명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17: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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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경유) 마을버스 운영 문제점, 부산시는 응답하라!
▲ 8일 제27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유점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무한뉴스=양현명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회 유점자 의원(국민의힘 중2, 좌2, 송정동)은 제27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달맞이 경유 마을버스의 승객 친화적 운영을 요구하는 취지의 5분자유발언을 했다.

유점자 의원에 따르면 달맞이를 경유하여 도시철도 해운대역에서 청사포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2, 7, 10번이 있으나, 최근 재정 적자로 인한 감축 운영으로 인해 운행 횟수를 줄여 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인근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마을버스 운영사의 일방적인 운행 횟수 감소와 이에 따른 배차간격 증가로 인해 부산시에서 지난 8월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일명 동백패스) 혜택도 이용하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유 의원은 “직접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버스가 예정된 배차간격마다 오는 적이 드물다”며 “승객 감소로 인하여 운행 적자에 시달리는 버스 운용사의 상황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운영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이용 승객이 만석이 되어야만 비로소 출발한다든지, 배차간격을 과도하게 늘린다든지 등의 파행 운영을 하면, 대중교통이 갖는 공공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라며 승객의 불편을 토로했다. 특히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 안에서 전연령의 승객들은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마을버스 간 배차간격을 조정하여 연계 운영해 줄 것, 승객, 특히 이용이 잦은 인근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한 승객 친화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 해운대구의 보다 적극적인 마을버스 운영실태 재점검, 정확한 안내 고지 및 배차간격 인지를 위한 신형 버스 표지판 교체 및 우천시 정류장에서 대기 승객이 비를 막을 수 있는 가림막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달맞이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안정적인 버스노선 체계 구축과 수준 높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부산시에서 이와 같은 제언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조속히 응답해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유점자 의원은 “마을버스는 비단 해운대 주민만을 위한 교통수단이 아니다”며 “달맞이 문탠로드, 해월정, 청사포 일대를 찾는 방문외국인도 탑승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 우리 해운대의 이미지는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다같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라며 이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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