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골퍼’ 이승찬,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8회 대회’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2승 달성

양복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8: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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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 골퍼’ 이승찬

[무한뉴스=양복규 기자] 이승찬(26.SNJ Lab)이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8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2026시즌 2승을 달성했다.

9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전북 군산의 군산CC 부안, 남원 코스(파72. 7,1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이승찬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이승찬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정세윤(31.정남식품), 박지민 1613(2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7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이승찬과 박지민 1613이 버디를 잡으며 18번홀(파4)에서 2차 연장에 돌입했고, 박지민 1613이 파를 기록한 사이 이승찬이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후 이승찬은 “올해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 골프가 매 순간 임할 때마다 항상 힘든 시련만 안겨줬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다시 우승하게 돼 힘들었던 순간들을 보답 받는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람을 이용하며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승까지는 생각 안 했는데 오늘 후반에 들며 바람이 불어 자신감이 생긴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연장을 가게 된 후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재밌게 플레이하자’ 생각하며 임한 것이 우승까지 이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승찬은 14세 때 부친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 이승찬은 왼손, 왼발잡이다. 부친도 왼손, 왼발잡이로 ‘왼손잡이는 왼손으로 골프를 배워야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부친의 철학으로 인해 왼손으로 골프를 습득했다.

2020과 2021년 국가 상비군을 지낸 바 있는 이승찬은2022년 4월에는 KPGA 프로(준회원), 6월에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이후 2부투어와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2025년 2부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에서 프로 무대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최종 통합포인트 10위에 들며 올시즌 K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승찬의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이승찬은 “남은 하반기 출전할 수 있는 KPGA 투어 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2027시즌 KPGA 투어 시드 확보를 향해 정진하겠다. 올 시즌 흐름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하며 “가능하면 ‘좌타’로서 KPGA 투어 우승까지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연장전에서 패한 정세윤과 박지민 1613이 공동 2위, 김현욱(22.NH농협은행)이 14언더파 130타 4위, 김근태(30)가 13언더파 131타 5위로 마쳤다.

한편 현재 KPGA 데이비드골프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 부문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윤경식(26.신우물류)이 각각 72,320.05포인트, 72,344,470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스코어의 한계를 넘는 도약’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19회 대회’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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