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매곡초 학생들이 20일 '책과 함께 장미를' 행사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울산 지역 학교들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지난 20~24일 학교에서 다채로운 독서 문화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단순한 학습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을 키우는 즐거운 일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학교는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즐거움 더하고 문턱 낮춘 초등 독서 문화
북구 매곡초등학교(교장 이재성)는 도서 대출 시 장미꽃을 선물하는 ‘책과 함께 장미를’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유 퀴즈? 예스!’를 통해 독서 상식을 겨루고, ‘색칠(컬러링) 독서 엽서’로 감상을 시각화했다. 특히 학부모 봉사자와 학생자치회가 행사 운영을 함께 맡아 학생 주도의 자율적인 문화를 형성했다.
중구 울산초등학교(교장 조현경)와 남구 울산중앙초등학교(교장 조성민)는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책 한 입, 사탕 한 입’이나 ‘꽃 피는 도서관’ 행사로 학생들의 발길을 끌어당겼다.
특히 연체 도서 반납 시 즉시 대출 제한을 해제해 주는 ‘도서관 자유이용권(프리패스)’ 제도를 도입해 재대출을 독려했다. 아울러 울산초는 독서와 장애 이해 교육을 병행했고, 울산중앙초는 저작권 보호 포스터 만들기, 이용 허락 기호 익히기 등 실천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배웠다.
중구 복산초등학교(교장 박영택)는 독서에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학생들은 도서관 특징물(캐릭터)을 직접 디자인하는 공모전과 나만의 책 표지를 꾸미는 활동을 펼쳤다.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창작물로 재해석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울주군 언양초등학교(교장 이진철)는 ‘독서 다짐 나무 만들기’와 ‘나도 책 전시기획자(북 큐레이터)’, ‘압화꽃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으로 학생들이 도서관을 직접 기획하고 가꾸는 주체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했다.
주도성과 소통으로 피어난 중·고교 독서 공동체
학생이 주도하는 자율적인 독서 문화도 자리 잡았다. 울주군 구영중학교(교장 이갑이)는 독서 동아리 학생들이 또래의 눈높이에 맞춰 보물찾기, 책 선물하기, 독서 열쇠고리 만들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또래 간의 감성을 나눈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독서를 놀이처럼 즐기는 ‘책 읽는 학교’ 분위기를 확산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 문현고등학교(교장 주우선)는 세대를 뛰어넘는 인문학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해오름 도서관에서 ‘나의 인생 책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서로의 추천 도서를 공유하며 깊이 있는 공감을 나눴다. ‘잠자는 대출증 깨우기’와 ‘제목 가림(블라인드) 책 퀴즈’ 등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도서관 이용에 재미를 높였다.
각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에서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