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5618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75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설 성수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설 성수식품 제조·수입·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명절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에 대해서도 수거·검사(국내유통)와 통관단계 정밀검사(수입식품)도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7곳), 생산작업일지·원료출납관계 서류 미작성(1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5곳), 표시기준 위반(3곳), 자체 위생관리 기준 미운용(3곳), 시설물 멸실 등 기타 위반(14곳) 등이다.

또한 국내 유통 중인 점검대상 업체 생산 제품(한과, 떡류, 주류 등), 부침개·튀김 등 조리식품, 농·축·수산물 등 총 249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413건 중 8건은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돼 관할 지자체에 폐기 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수입식품인 과채가공품 등 가공식품 고사리·참조기 등 농·축·수산물,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등 총 397건을 대상으로 위해항목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건은 부적합 판정되어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하는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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