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중대사고’ 경기·서울·부산 순으로 많이 발생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0-06 07: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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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총 220건의 중대사고 발생, 사상자 237명
▲ 한병도 의원
[무한뉴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총 220건에 달하는 승강기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승강기 중대사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9년부터 증가 추세에 들어섰다.

이는 작년 ‘승강기 안전관리법 ’개정으로 사고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안전사고 현황 파악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해졌기 때문이었다.

승강기 중대사고는 2016년 44건, 2017년 27건, 2018년 21건, 2019년 72건, 2020년 8월 기준 56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2건, 부산 30건 순이었다.

이 기간 승강기 사고로 총 15명이 사망하고 222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플러스 연산점, 한국철도공사 군산역, 목포역, 고양종합터미널에서만 2번 이상의 승강기 중대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강기 사고 원인의 절반은 이용자 과실이었으며 유지관리업체 과실 27건, 작업자 과실 25건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고층건물이 급증하고 있는 국내 주거환경에서 중요한 이동 수단인 승강기는 우리 삶에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으므로 보다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이용자 과실로 인해 대부분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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