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법무부]](/news/data/20201107/p179581785763773_476.jpg)
[무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대검과 각급 검찰청의 특수활동비(특활비) 지급·배정 내역을 조사하라고 대검찰청 감찰부에 지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특활비 내역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으며, 특정 검사나 특정 부서에 1회 500만 원 이상 지급·배정된 내역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라며 특활비 사용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추 장관은 "대검에서 올해 94억 원을 일괄 수령해 총장 주머닛돈처럼 임의로 집행한다"라며 "돈을 쓰고 거기에 대한 지출 내역 기록부를 작성하는 데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검은 "검찰 특활비는 월별·분기별 계획을 세워 집행하고 수사 상황 등에 따라 추가 집행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법사위는 대검을 포함한 법사위 소관 기관의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 등을 제출하라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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