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용인역, 국내 첫 고속도로 상공형 환승정류장 건립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3 1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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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용인역 상공형 환승정류장 조감도
GTX 용인역 상공형 환승정류장 조감도

[무한뉴스] GTX 용인역에 국내 처음으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고속도로 상공형 환승정류장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국토부 주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우수 역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상공형 환승정류장은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록 상부에 보행자 다리를 연결해 GTX에서 고속도로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구성역)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이 일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와 함께 고속철도 중심의 수도권 교통망을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GTX와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간을 3분 내로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공모했다.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되면 국토부로부터 1.5~2억 원의 기본구상비와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을 지원받는 등 환승센터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말까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기본계획을 수립,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2023년 6월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2025년말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도권 남부 교통 및 경제의 핵심 거점이 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가 국토부 시범사업 우수 역사에 선정돼 무척 기쁘다"라며 "고속도로와 철도 등이 인접한 지역 여건을 독창적 아이디어로 풀어낸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상공형 환승정류장의 구상안을 발전시키고 현실화하기위해서는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번 국토부 시범사업 선정으로 이에 대한 긍적적인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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