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소형 회전익 무인기 비행안전성 확보, 어떻게?

최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5 08: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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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회전익 무인기 시스템 감항인증기준 마련
▲ 군용 소형 회전익 무인기 비행안전성 확보, 어떻게?
[무한뉴스] 방위사업청은 12월 15일 군이 운용하는 소형 회전익 무인기 시스템의 비행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소형 회전익 무인기 시스템 감항인증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용도의 고성능 드론이 개발됨에 따라 우리 군은 정찰, 감시 등 군사 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최대 이륙중량이 25kg 이상 ~ 150kg 이하인 소형 회전익 무인기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감항인증기준이 없어서 소형 회전익 무인기를 납품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품원을 중심으로 감항인증 전문기관이 이를 연구해 ‘소형 회전익 무인기 시스템 감항인증기준’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한 감항인증기준은 표준 감항인증기준 PART3를 기반으로 유럽의 회전익 감항인증기준을 선별해 적용하고 지금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무인기 사고 원인들을 감항인증 기준에 반영해 비행안전성 검증능력을 향상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김은성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에 배포하는 감항인증기준은 소형 회전익 무인기 도입 시 비행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시범사업 적용을 통해 감항인증기준을 개선해 소형 회전익 무인기 체계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나아가 민·군 협력을 통해 무인기 분야 산업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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