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동부구치소]](/news/data/20201228/p179582469486314_902.jpg)
[무한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동부구치소 내 확진자가 23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748명이 됐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가 지난 27일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 1689명에 대해 3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23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확진자들을 15개 수용동에 코호트 격리했으며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수용자 345명은 이날 버스 17대를 나눠타고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송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5일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확진된 동부구치소 수용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며 기존 수용자 약 470명 전원을 전국으로 분할 이송한 바 있다.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법무부 등 구치소 관리 당국의 책임 소재를 놓고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 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지난 22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달 말까지 검사와 진찰을 마친 뒤 구치소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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