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활용해 주차난 해소해요

김주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31 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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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등서초등학교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 공공시설 활용해 주차난 해소해요
[무한뉴스] 서울 강서구는 등서초등학교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주차장 운영과 관리에 관해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서초와 지난 4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차장 신규 건설은 부지 확보와 더불어 매입 등 많은 예산과 협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부지 매입 없이 공공용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등서초등학교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자 지난 2018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의했다.

협의 결과 등서초에서 짓는 다목적 강당 시설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공사비는 구가 부담하고 설계, 시공, 감리 등의 사업 시행은 강서교육지원교육청이 담당했다.

본 지하주차장은 지난 2020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시설 소유권은 서울특별시교육감이지만 주차장 운영과 관리는 구에서 맡아 3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한다.

지하주차장 규모는 총 32면으로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입·출구에 보행자 전용 통행로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시간 교통 인력배치 등의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택가 공영주차장 건설, 공유 주차 확대, 공공용지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구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등서초 공영주차장 운영 협약과 같은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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