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사진=해군]](/news/data/20210105/p179582576745910_203.jpg)
[무한뉴스] 한국 국적 석유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가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중 걸프 해역에 오염물질을 배출한 혐의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위반했기 때문에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선사 측은 3개월 전에 정밀 검사를 했기 때문에 해양 오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반박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5명과 외국인 15명 등 선원 20명이 승선했고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상선 억류 직후 해군 청해부대 33진 최영함을 호르무즈해협 인근으로 긴급 출동시켰으며 바레인의 연합해군사령부(CMF)를 비롯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란에 대해 한국 선박의 즉시 억류 해제를 요구한 상태이며 외교부는 이란 측에 한국케미호의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하고 주한 이란대사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 파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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