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무인 도서관

김주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6 08: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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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답십리역과 용두역 역사 내에 스마트 도서관 조성…500여 권 도서 비치
▲ 출퇴근길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무인 도서관
[무한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동대문구가 구민들의 독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동대문구는 안전하고 편리한 독서환경을 조성하고자 답십리역과 용두역 2곳의 역사 내에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하고 1월 초 시범운영을 거쳐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개관한다.

스마트 도서관의 무인 자동화기기에는 다양한 신간 및 베스트셀러 500여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이용자는 기기를 통해 직접 자유롭게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도서관은 접근이 용이한 지하철 역사 내에 조성되어 있어 도서관을 찾아 가기 힘든 바쁜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1인 최대 2권까지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용두역의 스마트 도서관은 24시간 운영되며 답십리역의 스마트 도서관은 역사 운영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스마트 도서관의 베스트셀러와 도서관의 인기 대출도서 목록을 분석하고 반영해 정기적으로 최신 도서를 교체하는 한편 향후 일반 교양서 외 아동도서까지 다양하게 비치해 이용자의 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독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도서관을 조성했다”며 “주민들이 출퇴근 길에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지역의 독서 문화를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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