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news/data/20210111/p179582659456674_862.jpg)
[무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에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우선 과제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하며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해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 대해 "재난지원금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폭등 논란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다"고 사과하며 "대책 마련에 주저하지 않고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이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며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올 한 해 목표에 대해 "회복과 도약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며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고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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