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야권 승리로 공정과 정의 되찾아야"

최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13:32:18
  • -
  • +
  • 인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먹자골목에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먹자골목에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무한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먹자골목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문제는 '과연 누가'이다. 저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의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는 숨어서 눈치 보고 망설일 때, 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 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며 "잃어버린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서울에서부터 민주당과의 섬세한 협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서는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며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전역 백신접종 셔틀버스 운행 ▲서울형 기본소득제도 도입 ▲6조원 규모 민생긴급구조기금 설치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규제 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서울시장 도전은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무소속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대결에서 패한 지 10년 만이다.


[저작권자ⓒ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