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우산을 쓴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news/data/20210115/p179582787629895_896.jpg)
[무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 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준비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예방 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접종 단계를 소상히 알리며 신뢰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의 보관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면역을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면서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정 청장을 격려했다.
정 청장은 이 자리에서 "범정부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 인력을 지원받아 접종 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접종 단계는 백신 허가, 수송, 보관·유통,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등 모두 5단계 나뉘며, 정부는 단계별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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