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뉴스] 김시우(26)가 3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지난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이날 우승으로 4월 마스터스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시우는 최경주(8승)에 이어 한국인 PGA 투어 최다승 2위에 올랐으며 우승상금으로 120만 6000달러(한화 약 13억3000만 원)을 받는다.

김시우는 경기 후 "플레이어스 이후 여러 번의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항상 아쉽게 우승까지 하진 못했었다"며 "하지만 (이번엔) 침착함을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승이 매우 뜻깊다. 이 대회 이후에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다. 매우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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