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가 29일 FA계약을 마친 뒤 이석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news/data/20210129/p179583024417528_349.jpg)
[무한뉴스] 이대호(39)가 롯데 자이언츠 잔류를 선택했다.
롯데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우승 옵션 매년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15시즌 동안 통산 1715경기에 나서 타율 0.309, 332홈런, 1243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롯데 외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다가 2017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총액 150억원의 FA 계약으로 국내에 복귀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서 롯데와 FA 계약으로만 총액 최대 176억원을 받게 된다.
이대호는 이날 구단을 통해 "계약이 늦어져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스프링캠프 개시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현역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며 롯데의 우승을 다짐했다.
계약을 마친 이대호는 2월 1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시작되는 롯데의 스피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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