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재산 은닉 고액체납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강제징수 실시

최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17: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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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뉴스] 최근 가상자산의 투자자 수와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국세청은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해 정부부처 최초로 강제징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의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수집·분석해 강제징수를 실시한 결과,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 2,416명에 대해 약 366억원을 현금징수 및 채권확보했다.

이 중 222명은 다른 재산은닉 등 추가적인 강제징수 회피 혐의가 확인되어 추적조사 중이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아는 국민은 국세청 웹사이트, 국세상담센터(126)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보가 징수로 이어지면 제보자에게 징수 금액의 5~20%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최대 20억원 지급한다.


국세청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강제징수 실효성이 더 커질것으로 보고 기획분석과 추적조사를 강화해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환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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