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안철수 SNS]](/news/data/20210316/p179583543241497_239.jpg)
[무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6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된다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약속드리는 야권 대통합의 진정성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서울시장이 돼 국민의당 당원 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제가 야권 단일 후보가 돼 국민의힘과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겠다"며 "야권 구성원 전체를 통합의 용광로에 한데 모아 녹일 수 있는 중요한 첫 번째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서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다"며 "이것은 제가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야권 전체에 내리는 명령"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 후보가 안되더라도 대통합을 위해 합당 가능성을을 열어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야권 단일후보가 되든 되지 않든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고 대통합을 이뤄 야권이 분열되지 않고 내년 대선을 치러 반드시 정권 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늦었지만 환영"이라면서 "왜 단일화 이후여야 하냐. 합당의 시작은 바로 지금, 오늘부터 추진해달라"며 즉각 합당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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