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브로콜리 정식시기별 병해·상품성 비교 실증 추진

정민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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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중순, 10월 상순 정식…검은무늬병 발병주율·상품수량 등 조사
▲ 브로콜리검은무늬병_꽃봉오리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서부지역 주요 월동채소인 브로콜리의 안정 생산을 위해 정식시기별 병해 발생과 상품성을 비교하는 실증 전시포를 운영한다.

서부지역(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의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2025년 드론 면적조사 결과 741.2ha로 도 전체 1,009.4ha의 73.4%를 차지한다.

고산지역 기상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2021~2025년) 9월 상ž중순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보다 각각 1.8℃, 2.9℃ 높았으며 강수량도 각각 64.3㎜, 4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브로콜리 정식기 전후 고온다습한 환경은 초기 활착과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변화하는 기상 여건을 고려한 재배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동일 품종의 브로콜리를 9월 상순, 9월 중순, 10월 상순에 각각 정식하고 동일한 재배조건에서 검은무늬병 발생과 수확기 상품성을 비교하는 실증을 추진한다.

병해조사는 정식 후부터 수확 전까지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정식시기별 검은무늬병 발병주율을 조사한다. 수확기에는 꽃봉오리 무게, 상품률, 상품수량 등을 조사해 정식시기에 따른 상품성 차이를 비교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는 노지 브로콜리의 적정 정식시기와 병해 경감 재배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병수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정식기 고온다습한 기상 여건으로 브로콜리 초기 생육과 병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검은무늬병 발생을 줄이면서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정식시기를 제시해 농가의 안정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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