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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특별시청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시는 한국전쟁 75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감사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 대해 “권위적 공간에 조성되는 조형물이 아닌, 대한민국 정체성인 자유와 인류 평화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의 공간은 세종문화회관 북측 세종로공원 앞과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희생 용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으로, 지상에는 6·25전쟁 참전국 22개국과 대한민국을 포함해 총 23개의 조형물을, 지하에는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고 참전국과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월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감사의 공간은 ’09년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대해 10여 년간 고민한 끝에 시작한 사업이다. ’24년 6월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발표 이후, 시는 국민 의견 수렴 및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가면서 감사의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09년 광화문광장 재조성 당시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장군 동상 정비 등 현재의 광화문광장 상징 축을 이루는 주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방재정법 및 공유재산법에 따른 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제반 행정 절차에 대해 법적, 절차적, 내용적 측면에서 적법하게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하는 조형물 형태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6.25 전쟁 당시 희생한 우리 국군과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나타내는 집총경례(일명 받들어총) 형태를 모티브로한 것으로 이를 전쟁의 산물인 것처럼 폄훼하는 것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적절한 예우가 아니므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이달 초 본격 착공한 감사의 공간은 ’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광화문광장은 2009년 탄생한 서울의 대표적 공간으로, 연간 방문자 수 2,700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공간”이라며 “참전국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전 세계와의 연대를 다지고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의 공간은 역사․문화의 중심이자 시민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은 광화문 광장의 의미를 확장하고 세계적인 상징공간으로 발돋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6.25 전쟁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의 초석을 다진 역사적 순간이며, UN 참전국의 도움 없이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K-컬처와 글로벌 위상을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에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감사의 공간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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