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고 빌리세요”… 종로구, 생필품·공간 공유

정승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08: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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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내 유휴공간 개방하고 거주자우선주차면 공유 진행
▲ “사지 말고 빌리세요”… 종로구, 생필품·공간 공유
[무한뉴스] 종로구는 불필요한 소비, 주차장 부족과 같은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가치를 살리려 공공이 보유한 ‘공간’, ‘물품’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간 공유는 크게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 공동육아나눔터 거주자우선주차면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구는 관내 17개 동주민센터 내 회의실과 강당, 자치회관 다목적실 등을 포함한 총 39개 공간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중이다.

주민 모임 등을 이유로 대관을 희망할 시 행정안전부의 ‘공유누리’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를 위한 놀이공간도 빌려준다.

종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어린이 장난감 등을 구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 문의 및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센터 전화를 통해 받는다.

지역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관내 거주자우선주차면 역시 공유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을 내려 받은 뒤 주차면 배정자는 공유시간 설정을, 이용을 원하는 일반 운전자는 사용 신청을 각각 하는 방식이다.

물품 공유사업은 공구 대여 장난감 대여 휠체어 및 수방장비 대여 공유 빨래방 운영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평소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생활 공구 등을 무료로 빌려주려는 취지다.

이에 전 동주민센터 등에 비치해 둔 공구 총 450여개와 코로나19 상황대응을 위한 방역 분무기를 대여해주고 있다.

세부품목 확인은 서울시 공유 관련 포털 ‘공유허브’에서 가능하다.

휠체어와 수방장비 대여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 돈의동 쪽방주민의 편의를 높이려 세탁기, 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유 빨래방을 돈의동쪽방상담소 내 조성한 상태다.

또한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 접속하면 자녀를 위한 장난감 총 1,400여개를 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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